'광해' 류승룡, 이병헌 식탐 폭로 "밥차에 제일 먼저 줄"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12.08.13 11: 53

배우 류승룡이 할리우드 스타 이병헌의 식탐을 폭로했다.
류승룡은 13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이하 광해)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이병헌이 할리우드 스타라는 게 의심 갔던 순간을 묻는 질문에 "이병헌은 밥 먹을 때 밥차에 제일 먼저 가서 줄을 선다. 무척 빠른 것 같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내가 배고프면 화가 나는 스타일이라 (밥차에) 빨리 가는 편인데 이병헌은 항상 나보다 먼저 가 있더라"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이병헌은 "나는 배고픈 걸 많이 못 참는다. 밥 시간이 제일 기다려져서 제일 먼저 줄을 선다. 늦게 가면 줄이 길어져 있어서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 그래서 수염을 날리며 달린다"고 솔직히 답해 폭소를 안겼다.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에서 전설의 카사노바로 분해 독보적인 코믹 연기를 선보였던 류승룡은 '광해'에서 왕의 대역을 만드는 비밀스런 작전을 계획하고 지휘하는 킹메이커 허균 역을 맡았다.
한편 '광해'는 조선 광해군 8년, 독살 위기에 놓인 광해를 대신해 왕 노릇을 하게된 천민 하선(이병헌 분)이 왕의 대역을 맡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올 추석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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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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