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습니다’ 이재동 PD와 ‘내 마음이 들리니’ 문희정 작가가 호흡을 맞추는 ‘보고 싶다’가 MBC 수목드라마 ‘아랑사또전’ 후속으로 편성이 확정됐다.
13일 복수의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보고 싶다’는 ‘아랑사또전’ 후속으로 오는 10월 중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당초 ‘아랑사또전’ 후속으로는 영화 ‘7급공무원’을 원작으로 하는 ‘비밀남녀’의 편성이 유력했으나 캐스팅 난항 등 준비 부족으로 편성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고 싶다’는 어린 시절 풋풋한 사랑을 했던 두 남녀가 불의의 사고로 헤어진 후 운명적으로 만나 숨바꼭질 같은 사랑을 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고맙습니다’(2007), ‘지고는 못살아’(2011)를 연출한 이재동 PD가 메가폰을 잡으며, ‘내 마음이 들리니’(2010), ‘그대, 웃어요’(2009)로 필력을 인정 받은 문희정 작가가 집필한다.
이 PD와 문 작가 모두 그동안의 작품에서 등장인물을 따뜻하게 그렸다는 공통점이 있어 ‘보고 싶다’ 역시 따뜻한 감성 드라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이 드라마는 몇몇 배우들이 남녀 주인공으로 거론되고 있으나 아직 최종 계약을 맺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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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다' 연출자 이재동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