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A대표' 정인환,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뛰겠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8.15 22: 56

"잠비아전 출전한다면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뛰겠다".
오는 15일 안양에서 열리는 잠비아와 친선경기를 앞둔 A대표팀이 소집 훈련을 가졌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3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첫 날 훈련을 펼쳤다. 전원 K리그 선수들로 구성된 이번 대표팀에서 최 감독은 선수들의 기량 점검을 통해 오는 9월 열리는 우즈베키스탄과 경기를 준비할 예정이다.
지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 이후 오랫만에 태극마크를 단 정인환(인천)은 K리그 활약을 바탕으로 최강희 감독에게 선택 받았다.

지난 2011년 전남에서 인천으로 이적한 정인환은 2012년 인천의 주장을 맡아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올시즌 24경기 3득점을 기록하며 최근 상승세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정인환은 "대표팀에 처음 발탁돼 영광이다. 좋아하는 (곽)태휘 형이랑 같은 방을 쓰게 도 기쁘다. 같이 호흡을 맞추게 된다면 더 좋겠다"며 국가대표로서 발탁된 기쁨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보인 후배들에게서도 배울 점이 많았다. 잠비아전에 출전한다면 책임감을 갖고 성실히 뛰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최강희 감독과 전북 시절 함께 했던 기억에 대해서는 "감독님이 예전에는 차갑게 대하셨는데 어제(소집일)는 반갑게 맞아주시더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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