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유원상, 팔꿈치 미세 통증으로 시즌 첫 1군 말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8.13 19: 57

LG 철벽 불펜투수 유원상(26)이 13일 팔꿈치 미세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올 시즌 첫 1군 제외. 

유원상은 올해 49경기에서 4승2패3세이브17홀드 평균자책점 2.24를 기록하고 있는 리그 최정상급 불펜투수다. SK 박희수(20개)에 이어 홍상삼(두산)과 홀드 공동 2위에 올라있는 그는 리그에서 5번째 많은 49경기에 나와 64⅓이닝을 던졌다.

등판경기수 10위 중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한 유원상은 그러나 지난 7일 잠실 롯데전 3이닝 무실점 구원승 이후 5경기 연속 나오지 않았다. LG 구단 관계자는 "오른쪽 팔꿈치에 약간의 불편함을 호소해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현재까지 체크한 결과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7위로 떨어진 채 4강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는 LG로서는 가장 믿을 수 있는 불펜투수 유원상의 1군 말소로 더욱 힘겨워졌다. 유원상이 빠진 자리는 또 다른 투수로 채워질 전망이다. 

한편 이날 KIA는 우완 투수 한승혁, SK는 좌완 투수 김준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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