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관객 돌파를 향해 질주하고 있는 영화 '도둑들'이 거침 없는 팬서비스로 관객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영화 '도둑들'의 1000만 관객 카운트다운 감사 행사가 13일 오후 6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1층 무대에서 열렸다. 최동훈 감독, 김윤석, 김혜수, 전지현, 김해숙, 이정재가 참석한 이날 행사는 1층부터 5층까지 가득 메운 2000여 명의 시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다.
현장은 행사 시작 약 4시간 전부터 '도둑들'의 주역들을 기다리는 1000여 명의 팬들로 붐볐다. 배우들과 포옹을 나눌 수 있는 허그(HUG) 이벤트 때문. 이 이벤트는 '도둑들' 영화를 가장 많이 관람한 관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일찌감치 마감됐다.

허그 이벤트 도중 김윤석은 관객의 백허그 요청에 환한 미소로 응했다. 김혜수는 자신의 팬이라고 밝힌 관객에게 포옹과 더불어 이마 키스를 선사해 커다란 환호를 받았다. '도둑들'이 천만 관객을 돌파하면 관객에게 뽀뽀를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던 김해숙은 팬들을 향해 "공약을 지킬 수 있게 도와달라"라며 성원을 부탁했다.
이정재는 카운트다운 행사를 위해 부산에서 한달음에 달려오는 의리를 과시했다. 부산에서 영화 촬영 중이던 이정재는 차로 6시간을 달려 영등포에 도착했으며 행사 종료 후 바로 부산으 향했다. 전지현은 등장만으로 관객들로부터 우레와 같은 박수를 자아냈다. 그는 관객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며 성의껏 허그 이벤트에 임했다.
'도둑들'은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한 팀이 된 한국과 중국의 프로 도둑 10인이 펼치는 범죄 액션 드라마다. 개봉 16일 만에 800만 관객을 돌파하며 1000만 관객을 향한 무서운 질주를 이어 가고 있다.
nayoun@osen.co.kr
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