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프리뷰]유먼-김광현, 3위 롯데-4위 SK '2G차' 대격돌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2.08.14 07: 20

단 2게임차. 2위까지 치고 오르려는 롯데. 3위 자리를 넘보고 있는 SK. 역으로 3위 자리가 위태로울 수 있는 롯데. 자칫 4위 수성이 힘들 수도 있는 SK이기도 하다.
14일 사직구장에서 펼쳐지는 롯데와 SK 경기의 시즌 12차전은 그만큼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이에 롯데와 SK는 각각 에이스 쉐인 유먼(33)과 김광현(24)을 전면에 내세웠다.
유먼은 21경기에 선발 출장, 팀내 가장 먼저 10승(5패) 고지를 밟은 것은 물론 나이트(넥센)에 이어 평균자책점 2위(2.50)에 올라 에이스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4연승을 달리고 있는 팀의 고조된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최근 3경기 연속 7이닝 이상을 소화하면서 2승 1패를 거뒀다. 지난달 29일 잠실 두산전에서 7⅓이닝 2실점하며 9승을 챙긴 유먼은 지난 4일 사직 삼성전에서 8이닝 3실점하며 패전을 떠안기도 했다. 그러나 9일 잠실 LG전에서 8이닝 1실점해 원기를 회복했다.
유먼은 SK전에서 강했다. 3경기에서 21⅔ 이닝을 소화하며  2승 1패 1.6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김광현은 에이스답지 않다. 올 시즌 9경기에서 5승 3패 3.0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김광현은 복귀 후 3경기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6.19의 성적을 거뒀다.
김광현은 복귀전이던 지난달 27일 문학 LG전에서 5이닝 4실점(2자책), 패전을 기록했고 2일 문학 넥센전에서 5승을 올렸으나 5⅓이닝 3실점으로 썩 좋지 않았다. 가장 최근 8일 문학 삼성전에서는 5⅔이닝 6실점으로 평이한 투수의 모습으로 3패째를 당했다.
최근 7승 3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팀에 일주일의 첫 경기 바통을 잡은 만큼 에이스 면모를 보여줘야 할 때다.
김광현의 롯데전 성적은 좋은 편이다. 통산 18경기 8승 2패 3.2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한 번 만났다. 지난 6월 20일 문학구장에 등판, 5⅔이닝 5피안타 1실점하며 4연승의 제물로 삼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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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먼-김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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