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훈 감독의 영화 '도둑들'의 홍콩배우 임달화가 전지현의 결혼식에 참석했던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도둑들'의 배우 김해숙은 13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천만기념 미디어데이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임달화에 대해 "정말 연기적으로나 인품이나 훌륭한 배우다. 같이 일해서 영광일 정도다. 출연배우들 모두 이렇게 다들 하나가 돼 돈독하게 지낸 경우는 드물다"라며 그에 대한 칭찬을 이어갔다.
김해숙은 "임달화가 천만 돌파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나"란 질문에 "아마 알 것이다. '도둑들'에 대한 관심이 상당하고 배우들과도 계속 연락을 이어나가고 있다"라며 "전지현 결혼식 때도 왔었다"라고 전해 '의리남'의 면모를 엿볼 수 있게 했다. 전지현은 지난 4월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한복디자이너 이영희씨의 외손자와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그런가하면 김해숙은 "임달화와 동갑인데, 딸이 영화를 보고 한 소리를 하더라. '엄마 동갑인데 왜그래, 관리좀 해'라고"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도둑들'은 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한 팀이 된 한국과 중국의 도둑 10인이 펼치는 범죄 액션 드라마로 16일께 1000만 돌파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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