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공격수 케빈 미랄라스(24, 올림피아코스)가 아스날의 이적 가능성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밝혔다.
미랄라스는 14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에 실린 인터뷰서 "에이전트가 이적과 관련해 아스날과 이야기를 나눴다"며 "협상이 이뤄진다면 더없이 좋을 것이다"고 아스날의 이적 가능성을 밝혔다.
이어 "나와 가족에게 정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토마스 베르마엘렌이 아스날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등 많은 벨기에 선수들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서 뛰고 있다"고 설명했다.

2년 전 프랑스의 생테티엔에서 그리스 무대로 적을 옮긴 미랄라스는 2010~2011시즌에 27경기에 출전해 14골을 터뜨리며 예열을 마친 뒤 지난 시즌 25경기서 20골을 기록하며 그리스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미랄라스는 벨기에 A매치서도 27경기에 출전해 5골을 터뜨리고 있다.
이같은 활약에 지난 달 리버풀과 같은 명문 클럽이 관심을 보이면서 그의 몸값 상승을 부추겼고, 올림피아코스는 그의 바이아웃 금액으로 640만 파운드(약 113억 원)를 책정한 상태다.
로빈 반 페르시의 거취가 불분명한 상황에서 루카스 포돌스키, 올리비에 지루드, 산티 카솔라 등의 정상급 공격수 영입을 마친 아스날이 미랄라스의 영입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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