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 '아랑사또전' 깜짝 카메오 "사극분장 웃겼다"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2.08.14 08: 58

윤도현이 MBC 새 수목극 '아랑사또전'에 카메오로 깜짝 등장한다.
최근 김상호 감독이 자신의 트위터에 스타의 얼굴만 가린 채 촬영 현장 사진을 올려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던 주인공이 바로 가수 윤도현. 김상호 감독과의 인연으로 카메오 출연 제의를 흔쾌히 수락한 윤도현은 현장에서 누구보다도 즐겁게 촬영에 임했다는 후문이다.
'아랑사또전'으로 정식 드라마에는 처음으로 출연하는 윤도현은 “난생 처음 해본 사극 분장이 재미있어 스스로 거울을 보며 웃었다. 비록 짧은 시간 동안의 촬영이었지만 이준기, 신민아씨와의 만남이 무척 즐거웠고 인상적이었다”며 그 촬영 소감을 밝혔다. 장군 복장을 단단히 갖춰 입은 윤도현이 어떤 역할로 깜짝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할 것인지는 첫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랑사또전' 첫방송에 또 한명의 깜짝 스타 정수영이 등장한다. 2006년 김상호 감독이 연출했던 드라마 '환상의 커플'에서 ‘강자’ 역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선보였던 정수영은 이 때부터 지금까지 김상호 감독과의 두터운 친분을 유지해 오며 이번 카메오 출연 제의에도 단번에 O.K.했다고. 정수영은 극중에서 반쪽짜리 신기를 가진 ‘방울’과 함께 등장할 예정이다.
“실제로 보니 더 예쁘셨던 신민아씨를 비롯해서 같이 촬영한 황보라씨도 너무 예쁘시고 매력적이셨다. 더구나 이준기라는 배우의 파워를 익히 알기 때문에 기대감이 증폭된다”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드러낸 정수영은, “촬영장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대박날 것 같다”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 정수영의 깜짝 등장은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특히 김상호 감독의 드라마 팬들이라면 더없이 반갑게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특별한 스타들의 카메오 등장으로 재미를 더할 '아랑사또전'은 경남 밀양의 아랑 전설을 모티브로 자신의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알고 싶어하는 천방지축 기억실조증 처녀귀신 ‘아랑’(신민아)과 귀신 보는 능력을 갖고 있는 까칠하기 이를 데 없는 사또 ‘은오’(이준기)가 만나 펼치는 조선시대 판타지 로맨스 활극. 오는 15일 밤 9시 55분 첫방송된다.
bonbon@osen.co.kr
MBC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