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2012 런던올림픽’ 폐막식과 함께 어느덧 바캉스 성수기도 막바지에 도달했다. 갓 휴가를 마치고 붕 뜬 기분으로 다시 일상에 복귀했다면 이제는 다시 적응해야 할 때다.
이런 시기를 맞이한 여자들을 위해 2kg 더 날씬해 보이게 만드는 여성의류쇼핑몰 ‘티스빈(www.tisvin.co.kr)’은 바캉스 후유증을 극복할 수 있는 ‘컬러 테라피 스타일링’을 소개해 눈길을 끈다.
컬러 테라피 스타일링이란 옷의 색채를 이용해 정서적, 정취적인 안정을 얻는 방법을 말한다. 색은 시신경을 통해 대뇌에 전달되어 성장 조직으로 연결되므로 필요에 따라 사용하면 자극과 생기, 휴식과 진정의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하늘색, 침울하게 느껴지는 ‘바캉스 후유증’ 극복에 좋아

바캉스 후유증에 몸도 마음도 진정이 어렵다면 ‘하늘색 옷’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하늘색은 심리학에서 슬럼프에 빠진 이들을 위해 추천하는 색 중 하나다. 실제로 오랫동안 입원해 있어야 하는 병원에선 이불이나 환자복에 하늘색을 사용해 지루하고 불안감을 형성할 수 있는 환경개선에 도움을 주는 색상으로 쓰인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하늘색 옷으로 입는 것이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흰색이나 검은색, 회색 등과 같은 무채색 계열과 믹스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밝은 색과 매치할 경우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낼 수 있으며, 어두운 색과 매치할 경우 보다 하늘색에 집중을 시켜 차분한 분위기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된다.
더불어 올리브 그린이라 불리는 진한 연두색 역시 하늘색과 비슷한 심리 치료의 색상이다. 이 색은 얼굴색이 누런 황인종에게 특히 잘 어울린다. 갈색이나 따뜻한 느낌이 나는 레드, 오렌지, 옐로우 컬러와 궁합이 좋다.
▲ 회색, 바캉스로 인해 들뜬 기분을 차분하게

여전히 지난 바캉스 생각에 마음이 붕 떠 있어 일이 잘 잡히지 않는다면 ‘회색 옷’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회색은 검은색보다 눈에 편안하면서도 검은색과 흰색 만큼이나 안정감을 전달하는 컬러다. 색채심리학에서 회색은 몸 전체를 강하고 순수하게 만드는 색으로 쓰인다. 특히, 단색으로 쓸 때 보다 다른 색과 혼합해서 사용했을 때 치료효과를 강화시켜준다고 본다.
따라서 기분을 차분하게 하면서도 일에 집중도를 높이고 싶다면 회색에 하늘색이나 진한 연두색을 매치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들뜬 마음은 가라앉히면서도 밝은 인상으로 유쾌해 보이고 싶다면 노랑, 빨강, 파랑 등과 같은 원색과 믹스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티스빈’의 조현아 과장은 “단, 너무 우울해 보이고 싶지 않다면 매치하는 색상을 어둡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며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이맘때 시즈너블한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와인색이나 브라운 컬러와 매치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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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