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람', 김윤진이 뽑은 '명장면'..감동+스릴 '만점'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8.14 10: 23

배우 김윤진이 감동과 스릴이 넘치는 영화 '이웃사람'의 명장면을 직접 뽑아 눈길을 끌고 있다.
'이웃사람'은 같은 맨션에 살고 있는 연쇄살인마와 살해당한 소녀, 그리고 그를 의심하는 이웃사람들간에 일어나는 사건을 긴장감 있게 다룬 스릴러. 김윤진을 비롯해 마동석, 김성균, 김새론, 임하룡, 천호진, 장영남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제작 전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1. 경희와 여선의 진심이 만났다! 감격의 순간

김윤진이 선정한 첫번째 명장면은 경희와 여선의 진심이 만나는 순간.
김윤진이 열연한 경희는 여선의 새엄마로 본심과는 달리 딸에게 섣불리 다가가 살갑게 굴지 못하는 소극적인 성격의 캐릭터다. 그러던 중 딸인 여선이 살해되고 경희는 매일 집으로 돌아오는 죽은 딸 여선으로 인해 두려움에 떠는 한편 여선이 살해당한 것이 자신이 지키지 못한 약속 때문이라는 생각에 미안해하며 자책한다.
김윤진은 '이웃사람' 최고의 명장면으로 경희가 집으로 돌아오는 죽은 딸 여선의 진심을 받아들이고 살아서 나누지 못했던 모녀의 정을 나누는 장면을 꼽았다.
이 장면은 이미 웹툰에서도 가장 좋은 명장면으로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장면. 김윤진은 "걱정도 많이 되고 가장 중요하게 생각돼 온힘을 다해 연기했던 장면이었다. 리허설이 끝나고 새론이와 서로 쳐다볼 수 없었다. 눈만 마주쳐도 눈물이 날 것 같았다"라며 "촬영이 들어가자마자 완벽하게 몰입됐고 찍고 나서도 제일 강렬하고 느낌이 좋았던 장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2. 수상한 이웃과 험악한 이웃의 만남?
김윤진이 두 번째로 선정한 명장면은 수상한 이웃인 원양어선 선원 승혁과 험악한 인상으로 동네를 불안하게 만드는 사채업자 혁모의 만남이다.
혁모는 자신의 지정주차구역에 주차한 승혁의 집을 방문해 차를 빼달라며 고함을 친다. 이에 기분이 언짢은 승혁은 혁모에게 맞서려 하지만 그의 몸을 감싼 문신과 근육 그리고 험악한 인상과 말투에 위협을 느끼고 시키는 대로 차를 빼준다.
김윤진은 이 장면에 대해 "약자에게만 강한 승혁이 혁모에게 위협당하는 모습에 관객들이 매우 통쾌해 할 것 같다"며 '이웃사람'의 독특한 캐릭터 설정이 주는 색다른 재미와 스릴은 물론 통쾌함에 대해 강력추천 하기도 했다.
한편 '이웃사람'은 오는 23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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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람'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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