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지혜가 '메이퀸' 시청률이 아역 분량에서 25%가 넘었으면 좋겠다고 희망을 밝혔다.
한지혜는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시티에서 열린 MBC 새 주말드라마 '메이퀸' 제작발표회에서 희망 시청률을 묻는 질문에 "아역 분량에서 25% 찍었으면 좋겠고 성인 분량에서 30% 됐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추적자'처럼 처음에는 시청률이 좋지 못해도 나중에는 공감을 일으킬 드라마가 있는 것 같다. 우리 드라마도 재밌고 진정성 있는 드라마니까 많이 좋아해주실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백호민 PD는 예상 시청률을 묻는 질문에 "방송 나가기 전에 예상 시청률 생각 안 한다"면서 "최선을 다해서 만들고 있고 배우들도 최선을 다해줬기 때문에 결과도 중요하지만 만드는 과정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덕화는 "40년 연기하면서도 시청률에 관심이 없었다"고 전제한 후 "열심히 하면 볼만큼 보는 것 아니냐. 워낙 방송도 많기 때문에 적당히 골라서 볼 것이다. 우리 드라마는 연세 드신 분들이 많이 보실 것 같다"고 견해를 밝혔다. 이어 그는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한 20%?"라고 귀엽게 반문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내상은 "시청률이 높다고 해서 주연들 말고는 배우들에게 떨어지는 것이 없다"고 농담을 한 후 "내가 예상하는 시청률은 20%"라고 희망사항을 전했다.
'메이퀸'은 조선업을 배경으로 야망과 사랑, 배신과 복수, 몰락과 성공을 그린 작품으로 '욕망의 불꽃', '보석비빔밥' 등을 연출한 백호민 PD와 '프레지던트', '천추태후'를 집필한 손영목 작가가 손을 잡았다. 한지혜·김재원·재희·손은서·이덕화·양미경·안내상 등이 출연하는 '메이퀸'은 오는 18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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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