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지혜가 결혼 후 가장 노릇을 하고 있다고 농담을 했다.
한지혜는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시티에서 열린 MBC 새 주말드라마 '메이퀸' 제작발표회에서 결혼 후 1년간 어떻게 지냈느냐는 질문에 "기회가 있어서 시카고에서 어학연수를 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그 곳에서 자전거도 타고 학교도 다니고 했다"면서 "학생들과 편안하게 밥도 먹고 자유롭게 돌아다녔다"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한지혜는 또 내조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내조를 잘 해야 한다"고 미소를 지었다.
또 그는 "쉴 때 맛있는 것 많이 해주고 있다"면서 "하지만 남편이 내가 열심히 돈 많이 벌어주면 좋아한다. 집안의 경제를 책임지고 있다"고 농담을 해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남편에 대해 "워낙 책임감이 강하고 부지런한 사람"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지혜는 이번 드라마에서 따뜻한 마음과 좌절을 모르는 성격의 천해주 역을 맡아 온갖 고난을 딛고 해양전문가로 성장하는 연기를 한다.
'메이퀸'은 조선업을 배경으로 야망과 사랑, 배신과 복수, 몰락과 성공을 그린 작품으로 '욕망의 불꽃', '보석비빔밥' 등을 연출한 백호민 PD와 '프레지던트', '천추태후'를 집필한 손영목 작가가 손을 잡았다. 한지혜·김재원·재희·손은서·이덕화·양미경·안내상 등이 출연하는 '메이퀸'은 오는 18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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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