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LAA전 5타수 무안타…삼진만 3개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2.08.14 14: 20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추신수(30)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추신수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우익수 3번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했다. 지난 10일 보스턴전 이후 4경기 연속 무안타의 부진이다. 이날 안타를 추가하지 못한 추신수의 타율은 2할8푼2리까지 내려갔다.
이날 경기 에인절스 선발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좌완 가운데 한 명인 C.J. 윌슨. 올해 좌완투수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추신수는 윌슨을 상대로 3타주 무안타에 그쳤다.

1회 추신수는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윌슨의 91마일(약 147km) 커터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3회에는 팀 타선이 윌슨을 상대로 2점을 뽑아낸 가운데 1사 1,2루에서 다시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번엔 윌슨의 포심 패스트볼에 파울팁 삼진을 당했다. 5회엔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1루수 땅볼로 침묵했다.
추신수는 윌슨이 내려가고 우완 L. 호킨스가 올라왔지만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8회 선두타자로 등장한 추신수는 3볼을 먼저 얻어냈지만 7구 승부끝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날 경기 삼진 3개째다. 9회 2사 1,3루에선 J. 이스링하우젠을 상대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선발 저스틴 마스터슨이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친 가운데 6-2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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