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투비’라 쓰고 비주얼 쇼크라 읽는다..‘짜릿 공중전’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8.14 15: 25

영화 ‘알투비: 리턴투베이스’(이하 알투비)가 할리우드 대작들 못지않은 생동감 넘치는 영상으로 관객들에게 비주얼 쇼크를 선사한다.
14일 개봉한 ‘알투비’는 경탄을 금치 못하게 하는 영화의 백미이자 놀라운 충격을 선사하는 ‘비주얼 쇼크 BEST3’를 공개했다.
먼저 63빌딩 습격장면은 친숙한 공간을 배경으로 현실감 넘치는 영상을 선보인다. 영화 속 서울 도심 고공 추격신에는 서울로 침투한 전투기가 63 빌딩으로 돌진하며 긴박감을 더하는 장면이 있다. 결국 전투기와 63빌딩이 아슬아슬하게 부딪히며 빌딩의 견고한 유리창이 와장창 깨지면서 무수한 파편이 사무실로 들어오는 것은 물론 불현듯 나타난 전투기 때문에 사람들이 화들짝 놀라며 위태롭게 피하는 모습이 슬로우 모션으로 보여진다.

예고편을 통해 공개되자마자 네티즌들의 눈을 사로잡으며 화제가 된 이 장면은 친숙한 공간을 배경으로 마치 현장에 직접 있는 듯한 생생한 느낌과 사실성을 전달하며 보는 이를 압도한다.
푸른 하늘을 수놓는 치열한 도그파이팅이 또 하나의 비주얼 쇼크를 준다. 도그파이팅이란 서로 꼬리를 물려고 빙빙 도는 것이 마치 개들이 싸우는 것과 같은 모습이어서 붙여진 이름으로 두 군용기가 서로를 충분히 볼 수 있는 거리에서 벌이는 공중 근접전을 말한다.
주로 단거리 미사일과 기관포를 이용한 교전을 벌이는데, 영화 속에서는 치열한 접전 끝에 두 전투기가 도그파이팅 하는 모습을 슬로우 모션으로 보여줘 비장함까지 전달한다. 예고편에서는 이 도그파이팅을 하는 모습이 마지막에 등장해 과연 21전투비행단이 숨 막히는 접전 끝에 적기를 격추시키고 돌아올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을 배가시킨다.
마지막으로 태훈(정지훈 분)과 철희(유준상 분)의 짜릿한 시뮬레이션 대결 장면 역시 창공을 나는 4대의 F-15K의 화려한 기동으로 눈을 사로잡는다. 각각 일대일 공중전을 펼치기도 하고 태훈기와 철희기가 루프기동을 연거푸 하기도 하며 유리한 위치 확보를 위해 접전을 펼친다.
이 장면은 21 전투비행단으로 좌천된 태훈이 철희에게 처음으로 패배를 맛보는 장면이기도 하다. 서로의 꼬리를 물기 위해 필사적인 그들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팽팽한 대결을 펼치며 흥미로움과 짜릿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알투비’는 서울 상공에 출연한 정체모를 전투기로 인해 펼쳐지는 사상 초유의 비공식작전을 다룬 영화다.
kangsj@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