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의 해결사 노병준(33)이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스틸야드 극장을 개관한다.
최근 6경기에서 4골을 몰아치며 물오른 골 결정력으로 포항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는 노병준이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지난 전북전에서 당한 부상으로 19일 대구와 홈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노병준은 그라운드에 서지 못하는 대신 어린이들에게 잊지 못할 여름방학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해 어린이 영화 '짱구는 못 말려'와 비누방울 1,000개를 준비했다.
영화는 대구와 킥오프에 앞선 오후 4시 10분부터 스틸야드에서 상영된다. 여름 방학도 막바지에 접어드는 시점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영화와 축구를 패키지로 즐길 수 있는 ‘노병준 Day’는 어린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마지막 여름방학 선물이 될 것이다. 여름 휴가 기간 동안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해 자녀들에게 점수가 깎인 부모들에게도 만회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노병준 또한 본인의 아들과 아들 친구들을 직접 스틸야드로 초청해 같이 영화를 보고 비누방울을 나눠주며 축구 응원도 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노병준은 “남은 방학 잘 보내고, 짧은 시간이지만 즐거운 여름방학 추억으로 기억되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 경기장의 주인은 팬 여러분이기 때문에 자주 찾아서 응원해주시면 선수들에게는 큰 힘이 된다”며 경기장을 찾은 어린이 팬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노병준이 상영하는 영화 이외에도 치어리더 공연, 오천고등학교 ‘소리사위’의 대북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가 마련되어 있으며, 하프타임에는 포스코에서 제공하는 신형 엑센트 승용차 추첨을 비롯해 푸짐한 경품도 준비되어 있다.
포항 스틸러스와 선수단 일동은 변함 없이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는 팬들의 고마움에 보답하고자 다양한 방법으로 팬들과 만남을 갖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이벤트를 통해 보다 많은 팬들과의 스킨십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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