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선우용여가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한 가운데 경찰 측은 오는 8월 말 선우용여를 소환해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직은 고소장만 접수된 상황이라 선우용여가 고소인들의 주장처럼 정말 사기 혐의가 맞는 지 여부는 경찰 조사가 끝나봐야 알수 있다. 유명 탤런트를 겨냥한 허위 고소 사건들도 자주 발생하는 게 연예가인만큼 선우용여가 억울하게 명예훼손을 당하는 경우일지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서울 용산경찰서 관계자는 14일 오후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선우용여가 대표로 있는 결혼전문업체 레드힐스에 대해 최근 고소장이 접수됐다"라며 "8월 말 선우용여를 소환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총 8명의 피해자가 레드힐스로부터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피해자는 당초 레드힐스로부터 이성 10명을 소개받기로 했지만 2명 밖에 소개를 받지 못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8명 피해자의 총피해액은 1900여만원으로, 1인당 피해액은 최소 17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에 이른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피해자 조사와 참고인 조사 등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직 죄가 맞다, 아니라고는 단정할 수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선우용여는 지난 2010년 레드힐스의 대표이사로 취임했으며, 현재 MBC 예능프로그램 '세바퀴'에 고정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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