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박시탈', '각시탈' 패러디 봇물 '금메달 인기'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2.08.14 16: 41

수목극 정상의 드라마 ‘각시탈’이 국민영웅 드라마로 등극할 조짐이다.
 
한국판 슈퍼히어로를 그린 ‘각시탈’은 직접 제작한 각시탈과 쇠퉁소를 가지고 스스로 영웅이 되는 ‘각시탈 영웅놀이’를 유행처럼 퍼뜨렸다. 또한 올림픽 축구 한일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박주영 선수가 일본 축구에 유독 강하다는 의미에서 ‘박시탈’이란 닉네임을 얻은 가운데 ‘조선총독부 폭파슛’, ‘박시탈 움짤’ 등 드라마와 한일전을 이용한 각종 패러디물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각시탈’은 ‘현대판 교과서’, ‘역사의 단면 재조명’, ‘애국 드라마’ 등 금메달 급 훈장 수식어를 만들어 내면서 국민영웅 드라마로 조명되고 있는 것이다.
 
‘각시탈’이 지난주 올림픽방송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19.3%(AGB 닐슨 미디어 리서치, 전국 시청률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다시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내일(15일) 광복절에 방영될 방송분에 시청자들이 더욱 기대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시청률 20% 돌파를 목전에 두고 각시탈과 독립투사들이 펼칠 통쾌한 대활약에 시청자들의 눈과 귀와 가슴이 움직이고 있는 것.
 
제작진은 “각시탈을 이용한 각종 패러디물을 보면서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한국형 슈퍼히어로를 탄생시키고자 했던 처음의 기획 의도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는데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는 감사의 뜻을 전하며 “특히 광복절 주간에 방영될 21, 22회분에서 각시탈을 비롯한 독립군들의 활약이 두드러질 것이다. 기대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이에 11주 연속 수목극 정상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국민영웅 드라마로 등극한 ‘각시탈’은 무더위도 날려버릴 각시탈의 시원하고 감동적인 대활약에 대한 기대 심리가 증폭되면서 시청률 상승세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issue@osen.co.kr
 블리스 미디어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