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람' 김성균 "살인범 役, 동네 수상한 아저씨 참고"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8.14 16: 44

배우 김성균이 영화 속 살인범 캐릭터를 동네 수상한 아저씨들을 참고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성균은 14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이웃사람'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살인범 캐릭터를 잡을 때 동네를 돌아다니는 수상한 아저씨들을 참고했다"고 말했다.
그는 "연쇄 살인범 캐릭터를 어떻게 잡았는지 궁금하다"라는 질문에 "특별히 '살인범이다'라는 생각으로 연기한 것은 아니고 '동네를 돌아다니는 수상한 아저씨들이 누가 있을까' 생각했다"라며 "항상 보면 밤에 뭘 하고 다니는지 모르는 피곤한 얼굴로 다니는 수상한 아저씨들을 참고했다"고 답했다.

이어 "대사 없이 표정연기를 했는데 대본을 보면 지문이 '짜증나는 표정의 승혁', '즐거운 표정의 승혁', '화난 표정의 승혁' 이러한 지문이 있었다"라면서 "표정 연기를 하다보니 감독님께 '더 이상 할수 있는 표정이 없다. 할 수 있는 표정을 다 쓴 것 같다'고 말할 정도였다. 그랬더니 감독님이 여러 말씀을 해주셔서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김성균은 극 중 원양어선 선원 승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이웃사람'은 같은 맨션에 살고 있는 연쇄 살인마와 그에게 살해당한 한 소녀, 그리고 연쇄 살인마의 존재를 눈치챈 이웃사람들 간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스릴러로 오는 23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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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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