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민, 화영 탈퇴 후 첫 공식석상 어땠나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8.14 16: 54

티아라 효민이 화영 탈퇴 후 첫 공식석상에서 시종일관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다가 끝내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효민은 14일 오후 진행된 MBC 새 시트콤 ‘천번째 남자’ 제작발표회에서 극중 맡은 역을 소개해달라는 사회자의 말에 “구미모 역을 맡았다”고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인간이 된 구미호다. 전직 구미호라 사람이 된 지 얼마 안됐지만 사람이 된 것에 생색을 내는 역이다. 유쾌한 역이니 많이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또한 전작 ‘계백’에서 순정파 연기를 한 것과 달리 이번 작품에서 남자들을 홀리는 구미모 역을 연기하는 것에 대해 “사실 나는 ‘계백’ 소영 역처럼 진득하게 한 남자만을 바라보는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또 그는 “이번 미모 역을 하면서 색다르다”면서 “조금 더 도전적인 미모도 매력적인 것 같다”고 구미모 역을 연기하는 것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효민은 극중 역할과 시트콤에 임하는 소감을 말하는 과정에서 상당히 조심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효민은 같은 팀 멤버였던 화영과 관련된 질문을 받고는 결국 울음을 터뜨렸다.
그는 왕따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을 받고 “오늘은 드라마를 위해 고생한 출연진과 감독님, 작가님이 결실을 맺는 자리인 만큼 드라마에 관련된 질문만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울먹였다.
효민은 이날 화영의 탈퇴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MBC 홍보국이 사전에 시트콤에 관한 질문만 해달라고 취재진에게 부탁을 했지만 이는 지켜지지 않았고 효민은 갑작스러운 질문에 눈물까지 쏟았다.
한편 '천번째 남자'는 인간이 되기 위해 마지막 천번째 간을 찾으려는 구미호 구미진(강예원 분)과 가족들이 사람들 속에 생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옴니버스극이다. 오는 17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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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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