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아, ‘주원은 NG대장’ 폭로 “각시탈 확인 장면서 코 골아”
OSEN 조신영 기자
발행 2012.08.14 17: 37

배우 한채아가 KBS 2TV 수목드라마 '각시탈‘(극본 유현미, 연출 윤성식 차영훈)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배우 주원이 'NG대장'이라고 폭로했다.
한채아는 14일 오후 OSEN과의 인터뷰에서 ‘각시탈’에서 가장 뇌리에 남는 장면을 꼽아달라고 하자 “채홍주가 이강토(주원 분)에게 약을 탄 술을 먹여 잠재우고, 팔에 난 상처를 바라보는 장면”이라고 단번에 대답했다. 
이어 “이강토에게 의심만 가지고 있던 채홍주가 그가 각시탈임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사랑하는 남자에 대한 마음과 감정의 소용돌이를 겪는 장면이어서 애틋했다”고 설명했다.

그가 꼽은 명장면은 지난 9일 방송된 ‘각시탈' 20회에 등장하는 장면으로 채홍주는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 이강토가 바로 각시탈이란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는 장면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을 갖게 했다.
이와 함께 한채아는 이 장면에 숨겨진 뒷 얘기도 꺼내놨다. 그는 “사실 심각한 장면이라서 감정이입을 제대로 해야 하는데 주원 씨가 코를 골면서 자 소리 때문에 NG가 많이났다”면서 “게다가 그날은 런던올림픽에서 우리나라가 영국과 8강전에서 승리했는데 주원 씨는 아무것도 모르고 곤히 자더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극이 이제 막바지에 왔고, 오랜 촬영으로 배우들은 물론 스태프까지 모두 지쳐있는 상태”라면서 “하지만 주원 씨와 박기웅 씨가 감정을 최대한 살려주기 위해 자신이 나오지 않는 신에서도 끝까지 대사를 맞받아쳐준다. 연기호흡은 최강을 자랑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채아는 2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각시탈’에서 독립자금을 후원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조선독립군에게 부모를 잃고 집안이 몰락, 아홉 살의 나이에 스스로 기생이 됐다가 키쇼카이 회장 우에노 히데키(전국환)의 양녀 우에노 리에가 되어 일본에서 스파이 교육을 받은 인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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