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져주기 논란' 배드민턴, 감독 '제명' 등 중징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8.14 17: 41

런던 올림픽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은 플레이를 펼친 선수들과 지도자들에게 중징계가 내려졌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14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2012 런던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복식' 예선경기서 최선을 다하지 않은 플레이로 세계배드민턴연맹으로부터 실격 징계를 받은 선수 및 관련 임원에 대한 징계를 확정했다.
당시 여자 복식 2개 조는 중국과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유리한 대진을 점하기 위해 어이 없는 실책을 범하는 등 관중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여 야유를 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성한국 감독과 김문수 코치를 제명하기로 결정했고, 직접 경기서 뛴 김민정(전북은행)과 하정은(대교눈높이)·김하나(삼성전기)·정경은(KGC인삼공사)에 대해서는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함과 동시에 2년 간 국내 및 국제 대회에 출전할 수 없게 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징계대상자들로부터 오는 21일까지 이의신청을 받기로 했고, 22일 제 50회 이사회를 열어 심의를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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