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포항 첫 경기, 1만500석 매진 '뜨거운 열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8.14 18: 26

프로야구 최초의 포항 경기가 1만500석 전좌석이 매진되며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14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시즌 14차전이 오후 4시44분부로 예매분 7000장과 현장 판매분 3500장 등 1만500장 전좌석 매진을 기록했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된 현장 판매분도 삽시간에 팔려나갔다.
보슬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야구에 목말라 있던 포항팬들은 우산을 쓰고 비옷을 입은 채로 길게 줄지어 기다릴 정도로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이날 경기 뿐만 아니라 15~16일 경기도 예매분 7000장이 일찌감치 팔려나가 매진을 예고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삼성은 당초 14~16일 대구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화와의 홈 3연전을 포항야구장 개장 및 경북지역의 야구저변 확대를 위해 프로야구 출범 최초로 포항야구장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포항야구장은 포항시 남구 대도동 일대 5만3천여㎡에 지하 1층, 지상 3층의 관람석 1만500석 규모로 지어졌다. 총 건립 비용으로 약 320억원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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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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