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
롯데가 한시적으로 집단 마무리 체제에 나선다.
양승호 롯데 감독은 1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SK와의 홈경기에 앞서 "김사율이 허벅지가 좋지 않기 때문에 이번 SK와의 3연전에는 내지 않을 것"이라며 "대신 김성배, 최대성 등 집단 체제로 가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롯데 마무리 투수는 김사율이다. 그러나 김사율은 오른 대퇴부 근육 손상 판정을 받은 상태. 심각하지 않은 근육 통증이라는 것이 롯데 측의 설명이다.
이에 양 감독은 "4~5일 정도 쉬면 괜찮을 것 같다"고 김사율의 상태를 진단한 후 "강속구 투수가 아닌데 축이 되는 다리가 좋지 않으니 볼이 자꾸 몰린다"면서 "2~3일 뛰게 하다가 오래 못뛸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양 감독은 정대현의 마무리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마무리 부담을 지우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다"면서 "6~7회 정도 김성배에 앞서 나오게 할 생각이다. 마무리로 가기 위해서는 30개 정도를 던져 봐야 하는데 이제 20개 정도를 소화했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