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와 K리그거를 떠나 우리는 한 팀이기 때문에 모든 것에 대해 공유하고 호흡을 맞추고 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오는 15일 오후 8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아프리카 챔피언' 잠비아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잠비아는 2012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서 가나, 코트디부아르 등 강호들을 잇달아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을 정도로 아프리카의 신흥 강호로 떠오르고 있는 팀이다.

주장 곽태휘는 14일 오후 공개 훈련을 앞두고 안양실내체육관서 가진 기자회견서 "분위기는 상당히 좋다. 각자의 기량과 능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경기장에서 자신이 가진 것을 보여준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번 대표팀은 사상 첫 동메달의 영광을 이뤄내고 여독이 풀리지 않은 올림픽 대표팀과 시즌 개막을 앞둔 해외파를 제외한 채 18명 전원을 K리거로 선발했다.
이에 대해 곽태휘는 "해외파와 K리그거를 떠나 우리는 한 팀이기 때문에 모든 것에 대해 공유하고 호흡을 맞추고 있다. 무더위에 힘들겠지만 자기 관리를 잘하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지금껏 해왔던 것처럼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라 생각한다"고 신뢰감을 드러냈다.
이어 "최종예선서 2연승을 거뒀는데 9월에 있을 우즈베키스탄 원정 경기서 승점 3점을 확보한다면 최종예선을 통과하는 데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이다. 선수들과 함께 준비를 잘해서 꼭 승리를 따내겠다"고 우즈베키스탄 원정경기서 필승을 다짐했다.
한편 올림픽서 사상 첫 동메달을 목에 건 올림픽 대표팀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하나가 돼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동메달을 따낸 것에 대해 후배들이 자랑스럽다. 이 선수들이 성장해서 한국 축구의 미래에 큰 일을 해냈으면 좋겠다"고 후배들을 치켜세웠다.
한편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서 2연승을 달리며 A조 선두에 올라있는 한국은 내달 11일 타슈겐트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최종예선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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