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고가 심우준의 역전 결승 주자일소 3루타에 힘입어 제주고에 역전승을 거두고 대통령배 16강 한 자리를 차지했다.
경기고는 14일 수원구장에서 벌어진 제46회 대통령배 고교야구대회 2회전 제주고와의 경기서 6회말 터진 심우준의 3타점 역전 결승 3루타를 앞세워 7-3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경기고는 대통령배 16강에 진출했다.
1회말 경기고는 안진근과 황대인의 연속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그러자 제주고는 2회초 허승관과 김지혁의 연속 우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데 이어 6회초 상대 실책에 편승해 3-2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경기고는 6회말 대거 3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뒤집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2번 타자 유격수 심우준은 2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 조영우의 공을 그대로 받아쳤고 이는 주자 3명을 모두 불러들이는 역전 결승 3루타로 이어졌다. 경기고는 7회 쐐기 2점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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