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장원삼이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장원삼은 14일 포항 한화전에 선발 등판, 7이닝 3실점(6피안타(1피홈런) 12탈삼진) 호투하며 14승째를 따냈다. 삼성은 선발 장원삼의 호투를 앞세워 한화를 6-3으로 제압했다.
장원삼은 경기 후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은 경기가 끝난 뒤 알게 됐다"고 운을 뗀 뒤 "포항구장 개장 첫 경기라 이겨야 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첫 승을 거둬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포항구장 분위기도 좋았고 개인적으로도 기분좋은 날"이라며 "개인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달성하게 돼 기쁘고 등판할때마다 타자들이 잘 쳐줘서 정말 고맙고 동료 투수들에게 미안할 정도"라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리고 6회 결승 솔로포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맹타를 과시한 최형우(외야수)는 "사실 컨디션은 별로다. 홈런을 치긴 했지만 기복이 심한게 문제다. 오늘 치고 내일 무안타가 되고 이런게 계속 됐다"고 홈런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또한 그는 "포항구장 개장 첫 경기라 더욱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개인적인 목표보다 팀이 이기는데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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