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이 나왔는데 보완해서 좋은 경기하도록 하겠다."
두 번의 우천 중단. 그럼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양승호 롯데 감독은 여전히 긴장을 풀지 않았다.
롯데는 1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SK와의 홈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2-0으로 앞서다 동점까지 내줬지만 전준우와 강민호의 활약 속에 1승을 추가했다.

이로써 지난 8일 잠실 LG전 이후 5연승을 달린 롯데는 시즌 50승(42패 4무) 고지를 밟으며 3위 자리를 굳건히 다졌다.
SK와의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8승 4패로 크게 앞선 것은 물론 지난 6월 21일 문학경기 이후 SK전 4연승까지 내달렸다.
양승호 감독은 경기 후 "비가 많이 왔지만 선수들이 집중력을 가지고 잘해줘 승리할 수 있었다"면서 "수비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이 나왔는데 보완해서 좋은 경기하도록 하겠다"고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한편 연패에 빠진 이만수 감독은 "선발 김광현이 무난하게 잘던져 다음 등판을 기대하겠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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