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그 사람' 역은 도가니 장광.."국민 나쁜놈 되나?"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8.15 08: 07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활발히 촬영을 진행 중인 영화 '26년'(감독 조근현)이 '그 사람' 장광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원작 웹툰 속의 인물들이 살아난 듯한 싱크로율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 진구, 한혜진, 배수빈, 임슬옹에 이어 공개된 장광의 스틸 컷은 실존 인물을 연상시키며 영화적인 의미를 되새긴다.
 

'26년'은 1980년 5월 광주의 비극과 연관된 조직폭력배, 국가대표 사격선수, 현직 경찰, 대기업 총수, 사설 경호업체 실장이 26년 후 바로 그날, 학살의 주범인 '그 사람'을 단죄하기 위해 펼치는 극비 프로젝트를 그린 작품.
장광이 연기하는 '그 사람'은 극비 프로젝트를 결성한 주인공들의 표적이 되는 인물로 역사적인 인물을 연상시킨다. 특별한 설명 없이도 영화적인 의미는 물론 관심까지도 높이기에 충분하다.
'도가니'에 이어 연속해서 강한 역할을 맡게 된 장광은 '26년' 고사 현장에서 "'그 사람' 역할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주변에서 '국민 나쁜놈'이 되는 것이 아니냐며 걱정하더라"라면서도 정작 본인은 "이미지 변신이 필요하지 않은 역이라 오히려 배우로서 부담이 덜하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26년'은 '후궁: 제왕의 첩', '마이웨이', '형사 Duelist', '장화, 홍련', '음란서생' 등 많은 한국영화에서 미술감독으로 참여해 감각적인 미술로 각종 영화제 미술상을 휩쓴 조근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진구, 한혜진, 이경영, 배수빈, 임슬옹, 장광 등이 출연한다. 9월까지 촬영을 마친 후 올해 하반기 개봉을 목표하고 있다. 몇 차례 제작이 무산됐다가 많은 관객들 열망에 힘입어 제작에 착수한 후 불철주야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26년'의 홈페이지(www.26years.co.kr)에서 진행 중인 '영화 '26년'의 제작두레'는 예비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4억 원 약정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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