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아그대', 꽃미남 드라마 계보 이을까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2.08.15 08: 47

걸그룹 에프엑스의 설리와 아이돌그룹 샤이니의 민호가 주연을 맡은 SBS 새 수목극 '아름다운 그대에게'가 오늘(15일) 첫 방송된다. 남자 체고가 배경인 만큼 훈훈한 꽃미남들이 대거 등장할 예정이라 벌써부터 여성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설리와 민호를 비롯해 이현우, 김지원 등 개성 넘치는 '핫'스타들이 펼치는 10대들의 꿈을 향한 땀과 열정, 풋풋한 사랑 등을 담으면서 안방극장을 싱그러운 청춘 에너지로 채운다. 또 청춘 트렌디 드라마의 '미다스 손' 전기상 감독과 '하이킥 시리즈' 이영철 작가가 의기투합, 신뢰도 높은 '명불허전' 제작진 라인업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아름다운 그대에게'의 가장 큰 강점은 비주얼 드라마라는 점. '국민 여동생' 설리마저 남장을 한 채 등장, 잘생긴(?) 미모를 과시할 예정이다. 또한 샤이니의 '비주얼 담당' 민호의 훈훈한 외모와 우월한 기럭지도 관전 포인트다.

거기에 드라마 '브레인', '적도의 남자' 등에 출연해 연기력과 비주얼로 많은 팬층을 확보한 이현우도 주연으로 등장한다. 공연계의 떠오르는 샛별 강하늘도 본격적으로 정극에 데뷔, 꽃미모를 뽐낸다. 이외에도 서준영, 황광희, 유민규 등 젊고 '아름다운' 배우들이 총출동해 여성 시청자의 눈을 즐겁게 해줄 전망이다.
어린 배우들뿐만이 아니다. 양호선생 장민우로 분한 기태영, 고등학교 육상부 코치 백광민 역할을 맡은 강경준, 태준(민호 분)의 부친 강근욱을 연기할 '원조 얼짱' 선우재덕까지 드라마 제목에 걸맞은 미남배우들도 지원사격에 나선다.
이처럼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말 그대로 '꽃미남'들이 대거 출격한다. 이들의 훈훈한 비주얼과 드라마의 스토리, 배우들의 연기력에 시청자의 관심이 쏠렸다.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지난 2007년과 2011년 일본에서 방송됐다. 당시에도 오구리 슌, 이쿠타 토마, 미즈시마 히로, 야마모토 유스케, 나카무라 아오이, 미우라 쇼헤이, 키리야마 렌, 야나기시타 토모 등 일본을 대표하는 꽃미남 배우들이 출연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9년 전파를 탄 '꽃보다 남자'가 꽃미남 드라마의 원조 격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작품에도 이민호, 김현중, 김범, 김준 등 우월한 비주얼을 뽐내는 꽃미남들이 열연을 펼쳤다. 이후 박유천, 송중기, 유아인의 '성균관 스캔들', 장근석, 이홍기, 정용화 등이 출연한 '미남이시네요', 정일우, 이기우, 박민우, 조윤우 등이 출연한 '꽃미남 라면가게' 등 '꽃미남 드라마'가 호평을 받기도 했다.
 
드라마 관계자는 OSEN에 "'아름다운 그대에게'에는 꽃미남들이 대거 출연해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해줄 것"이라며 "그렇다고 배우들의 외모에만 초점을 맞추지는 않았다. 스토리 또한 흥미진진하고 원작과 차별성을 두었기에 이를 중점적으로 보는 것도 관점포인트다"고 전했다.
한편 '유령' 후속으로 편성된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15일 오후 9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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