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된 블랙번이 박주영(27)에 이어 마루앙 샤막(28, 이상 아스날)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15일(이하 한국시간) ESPN은 '블랙번이 아스날의 관심에서 멀어진 샤막의 임대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하며 '스티브 킨 블랙번 감독이 부상을 입은 레온 베스트의 대체자로 샤막을 점찍었다'고 전했다.
지난 1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현지 언론들은 '킨 감독이 프리시즌 도중 무릎을 다쳐 6개월의 재활 기간이 필요한 베스트의 공백을 메울 대체 공격수로 박주영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SPN은 '블랙번은 당초 맨체스터 시티의 젊은 스트라이커 욘 구이데티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영입에 실패했고, 허더스필드에서 40골을 넣은 공격수 조던 로즈의 영입도 거절당했다'고 설명하며 '이제 블랙번이 샤막으로 관심을 선회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스날과 계약 기간이 2념 남아있는 샤막의 블랙번 이적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아스날이 올 시즌을 앞두고 루카스 포돌스키, 올리비에 지루드 등을 영입하며 샤막의 입지가 더욱 좁아진 것이 사실이지만 굳이 챔피언십으로 강등 당한 블랙번행을 선택할 이유는 없다.
샤막은 아스날로 둥지를 옮긴 뒤 21경기에 나서 10골을 기록하고 있지만 지난 20개월 동안 단 1골을 넣는 데 그쳤다. 올 여름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한 샤막이 어떤 행선지를 선택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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