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20일 공개석상.."결별 언급..팬들에 예의"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2.08.15 11: 10

배우 류승범과 10년 연인 관계를 청산한 공효진이 평소 '쿨한' 성격 그대로 공식석상에 나서 사생활에 대한 언급도 피하지 않을 예정이다.
공효진과 류승범은 지난 4월초 10년 연애에 종지부를 찍고 좋은 동료 사이로 돌아갔다. 두 사람이 함께 소속된 매니지먼트 숲은 15일 보도 자료를 통해 두 사람의 결별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워낙 오랜 세월 연예가 공개 커플로 자리매김했던 만큼 팬들의 안타까움이 깊은 상황. 또 두 사람 모두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탄탄한 입지를 굳힌 톱 배우들이기에 많은 대중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때문에 오는 20일 열리는 공효진-하정우 주연 다큐멘터리 영화 '577 프로젝트'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결별 발표 후 첫 공개 석상에 나서는 공효진이 이번 사안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발표할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 소속사를 통해 공식 입장을 내놓긴 했지만 당사자 입으로 직접 사생활(결별)에 대한 언급을 하게 될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 소속사 관계자는 "공효진 씨가 평소 워낙 털털하고 솔직한 성격인데다 현재도 류승범 씨와의 관계가 원만하기 때문에 굳이 언급을 피할 생각은 아니다"며 "혹시 관련 질문이 오간다면 자연스럽게 짧게나마 입장 표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오랜 기간 공개 커플이었던 만큼 팬들에 대한 예의 차원에서도 감추거나 피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대개 스타들은 일신상에 어떠한 이슈가 생기거나 사생활 관련 보도가 나간 이후, 시사회나 제작발표회 등의 공식석상에 서는 것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또 무대에 선다고 해도 사전 공지를 통해 '작품이나 활동에 대한 질문과 답변 외에는 자제할 것'을 요청하는 게 관례다.
그러나 공효진의 경우, 이미 결별한 지 수개월이 지났기 때문에 심경 정리도 마무리되어 가는 상황인데다 무엇보다도 대중의 사랑을 받는 배우로서 필요하다면 결별에 대한 언급도 주저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 남다르다. 평소 당당하고 꾸밈이 없는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톱 배우다운 애티튜드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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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거리 픽처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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