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프리뷰] '복귀전' 헤켄, 팀 위기에서 구할 것인가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08.15 11: 20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어 있던 동안 팀이 6위까지 떨어졌다. 그만큼 분투가 필요하다. 넥센 히어로즈의 외국인 좌완 앤디 밴 헤켄이 15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시즌 9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헤켄은 19경기 8승 4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하며 에이스로 환골탈태한 브랜든 나이트와 함께 외국인 원투펀치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19경기 중 11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했고, 5회 이전 조기강판은 한 번도 없다는 점에서 헤켄이 얼마나 좋은 활약을 펼쳤는지 알 수 있다. 선발로서 최소 5이닝을 버티는 꾸준함과 안정감으로 헤켄은 효자 외국인 투수로 전반기 동안 팀에 효도했다.
옆구리 통증으로 지난 4일 1군 엔트리 말소된 뒤 11일 만에 복귀한 헤켄은 지난 6월 28일 두산전서 5⅔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던 바 있다. 팀이 6위까지 떨어진 현재 헤켄의 역투가 반드시 필요하다.

두산은 우완 파이어볼러 노경은을 선발로 내세운다. 노경은은 올 시즌 34경기 7승 4패 7홀드 평균자책점 3.43으로 대기만성형 투수로서 잠재력을 폭발 중인 노경은이다. 노경은의 선발 성적은 5승 2패 평균자책점 3.22로 이 역시 수준급이다.
노경은의 올 시즌 넥센전 등판은 단 한 차례. 지난 4월 8일 개막 2차전서 막판 역전극 당시 계투로 등판해 1이닝 1실점으로 행운의 승리를 따낸 바 있다. 선발로는 처음 마운드에 오르는 노경은이 어떤 위력을 떨치며 팀의 2위 수성을 이끌 것인지도 지켜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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