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MBC 직원? 벌써 네명째 사옥서 기자회견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8.15 13: 25

MBC 대표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벌써 4명째 MBC 사옥에서 결혼 기자회견을 열었다.
오는 11월 30일에 가수 별과 결혼하는 하하는 15일 오후 MBC 일산드림센터에서 결혼 기자회견을 열었다. 연예인이 방송국에서 결혼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것은 드문 일이지만 '무한도전'은 유달리 많았다. 드림센터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이 결혼 기자회견을 여는 것은 이번이 네 번째.
박명수가 2008년 3월 6일 드림센터에서 결혼 기자회견을 연 것을 필두로 뒤이어 유재석도 6월 4일에 이 곳으로 취재진을 초청했다. 방송작가 한유라 씨와 결혼한 정형돈도 2009년 6월 12일에 드림센터에서 결혼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다만 노조의 파업으로 장기 결방되던 기간에 결혼한 정준하는 지난 4월 2일 자신이 운영하던 음식점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정준하 역시 노조의 파업이라는 돌발 변수만 없었다면 드림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을 것으로 추측될 정도로 ‘무한도전’ 멤버들은 결혼과 같은 중대사를 MBC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이는 멤버들의 평소 자신과 관련된 소식을 ‘무한도전’ 속 코너 ‘무한뉴스’를 통해 제일 먼저 전달하려는 의지를 보인 것과 일맥상통한다. 이번 하하의 결혼도 당초 ‘무한도전’을 통해 먼저 밝히려고 했으나 언론매체의 보도가 먼저 나가면서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제 ‘무한도전’ 속 총각은 길과 노홍철 뿐. 남은 멤버들이 앞으로 결혼을 하게 된다면 어떤 방식으로 대중에게 발표를 할지도 ‘무한도전’을 보는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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