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아나운서국 “양승은 징계? 그럴 생각 없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8.15 14: 38

MBC 아나운서국이 모자 논란을 빚은 양승은 아나운서가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에 대해 해명했다.
MBC 아나운서국의 최재혁 국장은 15일 오전 OSEN에 보도국이 양승은 아나운서에 대해 징계를 검토하고 있다는 노조의 보고서에 대해 “우선 절차상으로 아나운서국의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최 국장은 “양 아나운서가 모자를 쓴 것은 영국 문화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었다”면서 “아나운서국은 양 아나운서를 징계할 생각이 없으며 오히려 돌아오면 격려를 해줄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양 아나운서가 모자를 쓴 것은 표현의 영역으로서 의미가 있다고 본다”면서 “그러나 양 아나운서가 왜 자신이 모자를 쓰는 것인지에 대해 시청자들께 제대로 전달 못한 점에 대해서는 귀국 후 이야기를 할 예정”이라고 양 아나운서의 모자 논란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최 국장은 “시청자들의 반응과 상관없이 계속 모자를 써서 고집스럽게 보인 점이 있다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양해를 구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아나운서들이 아테네 올림픽, 베이징 올림픽, 그리고 이번 런던 올림픽 때도 현지 패션을 보여준 것처럼 돌아오는 브라질 월드컵 때도 현지 패션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MBC 노조는 지난 14일 보고서를 통해 황용구 보도국장이 정책설명회에서 양 아나운서의 모자 패션 논란에 대해 처벌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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