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카메오진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tvN 주간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추신수 선수의 친동생 추민기 씨가 깜짝 출연, 눈길을 끌었다.
지난 14일 방송된 ‘응답하라 1997’에는 프로야구단 코치로 있는 성동일(성동일)이 신인 선수 영입을 위해 부산 지역 고등학교 야구부를 순회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때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추신수 선수가 등장해 반가움을 샀다. 특히 방송 후 고등학교 시절의 추신수 선수 대역으로 실제 그의 친동생인 추민기 씨가 카메오로 출연한 사실이 전해져 놀라움을 주고 있다.
‘응답하라 1997’ 제작진은 “시나리오에 추신수 선수 관련 장면을 넣을 때부터 캐스팅은 동생인 추민기 씨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 방성재 역을 맡은 이시언이 추민기 씨와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을 함께 촬영한 경험이 있어 소개를 받아 섭외가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어 “추신수 선수 유니폼은 실제 추신수 선수가 입었던 것을 부산고에서 대여한 것이었는데 유니폼이 추민기 씨에게 꼭 맞아서 깜짝 놀랐다”고 촬영 뒷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성동일은 1998년 당시 고교투수로 활약하던 추신수를 타자로 전향시켜 메이저리그까지 보내겠다는 부산고 감독에게 “메이저리그가 디즈니랜드냐”며 “아한테 쓰잘떼기 없는 희망 주지 말고 매눈깔인 나를 믿어 대한민국 최고의 좌투수로 키우라”고 조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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