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포수 용덕한(31)이 빠르면 18일 1군에 복귀할 전망이다.
용덕한은 지난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3회 2루주자로 있다가 홈으로 쇄도하던 중 포수 조윤준과 충돌을 했다. 용덕한은 득점에 성공했지만 오른 정강이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어 3회 수비 때 강민호와 교체됐다. 병원으로 후송 된 용덕한은 4바늘을 꿰매는 간단한 수술을 받았고, 8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용덕한이 2군에서 제외된 뒤 윤여운이 1군에 콜업됐지만 단 1경기도 출전하지 않았다. 접전이 계속되며 주전포수 강민호가 줄곧 마스크를 쓰고 출전했다. 강민호는 최근 4번타자로 계속 출전해 더욱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15일 사직 SK 와이번스전을 앞두로 롯데 구단 관계자는 "용덕한이 16일 2군에 합류할 예정이다. 17일 2군 경기에 출전할 계획이고 이상이 없다면 18일 넥센전을 앞두고 1군에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용덕한은 부상 당시에도 상처가 깊지는 않았지만 힘을 주면 봉합한 상처가 벌어질 우려가 있어 1군에서 빠졌었다.
롯데는 용덕한의 복귀가 임박함에 따라 강민호의 체력관리가 한층 수월해 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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