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올림픽대표들, A대표팀서도 활약 이어질 것"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8.15 21: 37

한국 축구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이끌었던 홍명보 감독이 잠비아와 평가전을 치른 안양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자리에 김태영 코치를 비롯해 김봉길 골키퍼 코치, 박건하 코치와 함께 국가 대표팀의 경기를 관전하러 나타난 홍 감독은 하프 타임 때 그라운드로 내려와 1만6606명의 관중들에게 열띤 환영 행사를 받기도 했다.
홍 감독은 "올림픽에서 정말 오랜만에 좋은 결과를 얻어서 한국 축구에 대한 열기가 더욱 뜨거워 진 것 같다"며 "이 열기가 K리그와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는 대표팀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팬들이 많이 좋아해주셔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며 "올림픽 대표 선수들이 쌓았던 경험들은 국가 대표팀에 가더라도 좋은 경기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다"고 자신의 애제자들의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 함께 나오지 못한 일본인 이케다 세이고 코치에 대해서는 "한일전이 한국의 승리로 끝난 뒤 일본 내 여론이 좋지 않아 난감한 상황을 겪고 있다"며 "마음이 아프다"고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홍 감독은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당분간 쉬면서 생각해 볼 것이다"고 자신의 향후 거취에 대해서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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