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 축구 대표팀과 잠비아의 평가전에서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이근호의 멀티골에 힘입어 잠비아에 2-1 승리를 거뒀다.
18명 전원을 K리거로 꾸린 최강희호는 이날 이동국(전북)과 김신욱(울산)을 최전방 공격수로 세웠고 중원에는 하대성(서울)과 김정우(전북)을, 좌우 측면 MF에는 이근호(울산)와 김형범(대전)을 포진했다.
이근호의 빠른 발과 날카로운 발끝은 오른쪽 측면에 위치한 김형범과 함께 전반 초반부터 한국 공격의 활로를 개척했다. 왼쪽 측면 수비수인 박원재가 공격 가담시에는 자로 잰 듯한 침투 패스로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했고, 여의치 않을 때는 해결사로 직접 나섰다.

마지막까지 공격을 앞세우며 잠비아를 위협한 최강희호는 결국 2-1 승리를 거두며 K리거만으로 이뤄진 시험무대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경기를 마치고 이근호가 신광훈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