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 총출동' 日, 홈서 베네수엘라와 1-1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8.15 22: 13

해외파를 총출동시킨 일본이 FIFA 랭킹 52위의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1-1 무승부에 그쳤다.
일본은 15일 밤 삿포로돔에서 열린 기린챌린지컵 친선경기에서 베네수엘라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가가와 신지(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혼다 게이스케(CSKA모스크바) 하세베 마코토(볼프스부르크) 오카자키 신지(슈투트가르트) 등 해외파 선수들을 총출동시키고 얻은 결과치고는 초라한 성적이었다.
경기는 초반부터 일본의 공세였다. 일본은 전반 15분 엔도 야스히토가 수비수들을 따돌리며 가볍게 선제골을 성공시켜 1-0 리드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일본은 화려한 공격진을 앞세워 베네수엘라의 골문을 두들겼지만 번번이 골로 연결되지 않으며 1-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에 들어서도 추가골을 노리는 일본의 공세는 계속됐다. 그러나 오히려 후반 17분 베네수엘라가 일본 골문 앞까지 돌파, 수비진을 무너뜨리며 득점에 성공했다. 1-1 동점이 된 일본은 나가토모 유토와 가가와 등을 앞세워 필사적으로 베네수엘라를 위협했지만 추가골 없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해외파까지 차출하며 승리를 노렸던 일본은 소득 없는 무승부에 쓴맛을 다시게 됐다. 특히 이날 경기서 반드시 골을 넣겠다는 각오를 다졌던 가가와가 무득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일본은 오는 9월 6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친선경기를 가진 후 11일 최종예선 이라크전을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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