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 "K리그의 힘, 충분히 보여줬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8.15 22: 37

" K리그의 힘을 충분히 보여준 것 같다".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15일 안양 종합운동장서 열린 잠비아와 평가전서 이근호(27, 울산)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근호는 전반 16분 선제골로 잠비아의 기선을 제압했고, 후반 3분에는 김정우의 발꿈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연결,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이근호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좋은 경기를 해서 좋았다"며 "(김)신욱이와 (이)동국이 형을 도와주려고 했는데 많은 찬스가 왔다. 운이 좋아서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날 투톱으로 출전한 김신욱·이동국과 호흡을 맞춘 점에 대해서는 "신욱이를 상대하느라 잠비아가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신욱이의 제공권이 강한 덕분에 내가 경기를 하는 데 편했다"며 "투톱은 장단점이 있다. 하지만 공격에 무게를 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좋았다. 특히 내가 투톱들에게 기회를 만들어 줄 것도 많았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18명 선수 전원이 K리그 선수로 구성, 잠비아를 상대한 것에 대해서는 "K리그 선수들로만 구성되도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K리그의 힘을 충분히 보여준 것 같다. 또한 해외파가 들어와서 어떤 조합으로 나선다고 하더라고 다음 상대인 우즈베키스탄을 쉽게 상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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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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