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준기가 명불허전의 명품연기를 보여주며 군 제대 후 성공적인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이준기는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아랑사또전'에서 어머니를 찾아 밀양을 찾게 되는 은우 역을 맡아 여전한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이날 방송에서 이준기는 군 생활로 인해 쉬어야 했던 2년 간의 공백기가 무색할 정도로 완벽한 연기를 펼치며 단숨에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유일하게 귀신이 보이는 사람 은우 역을 맡은 이준기는 계속된 귀신들의 부탁을 귀찮아하는 은우의 모습과 우연히 만난 신민아(아랑 역)와의 찰떡 호흡을 선사, 눈길을 끌었다.
특히 코믹하고 능청스런 은우 캐릭터를 어색하지 않은 사극 말투와 함께 소화하며 '역시 이준기'라는 칭찬을 받아냈으며 이와는 상반되는 폭풍오열 연기로 또 한 번 시선을 사로잡았다.
방송 후 네티즌은 "이준기의 발성과 발음, 대박이다", "믿고 보는 이준기다", "오늘 드라마 보고 이준기 팬 됐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아랑사또전'은 경남 밀양의 아랑 전설을 바탕으로 자신의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알고 싶어 하는 처녀귀신 아랑(신민아 분)과 귀신 보는 능력을 가진 사또 은오(이준기 분)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액션 사극으로 오는 16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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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사또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