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1회째를 맞는 게임스컴은 유럽 최고의 게임박람회이며 ‘세계 3대 게임쇼’로 명성을 쌓고 있다. 해를 거듭하며 관람객 수가 증가해, 첫해인 2002년 8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기록했으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와 지난 2011년에는 닌텐도, MS, 엔씨소프트 등 총 39개국에서 온 557개국 업체가 참가하고 27만 5천 여명이 방문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독일 최대 규모의 게임업체 협회인 BIU (Bundesverband für Interaktive Unterhaltungssoftware: 독일연방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협회 http://www.biu-online.de/en)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게임스컴 2012에서는 한국업체와 한국 게임산업에 주목해볼 만하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011년 길드워2와 와일드스타를 소개하여 유럽 현지 비즈니스 관계자 및 유저들에게 큰 호응을 받은 바 있고 엔씨소프트와 함께 한국 게임산업의 쌍두마차인 넥슨도 유럽 시장에서 높은 성장을 발판삼아 이번 전시회에서 네이비필드2와 쉐도우컴페니 등 2종의 신작을 출시했다.

한국 게임기업들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은 온라인과 브라우저 게임 부문에서 세계적으로 앞선 국가로 인정받아 2012년 게임스컴의 동반국가로 선정됐다. 캐나다(미주)와 영국(유럽)을 이어 올해 한국(아시아)을 동반국가로 선정함으로써 게임스컴은 아시아 게임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했다.
독일게임 소프트웨어 산업협회(BIU)의 회장이자 EA 독일 지사의 이사인 올라프 코넌(Olaf Coenen)은 “온라인과 브라우저 게임의 높은 위상으로 한국은 많은 유럽기업에게 아주 매력적이고 진보적인 시장으로 거듭났다”라며 축사를 더했고 쾰른메세의 사장 카타리나 함마(Katharina C. Hamma)는 "주빈국인 한국과 게임스컴은 GC '온라인세상'안에서 성공적인 국제화를 이끌며 더욱 강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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