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랑' 신민아, 산발로 뛰어다녀도 '예뻐'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8.16 08: 51

배우 신민아가 MBC 새 수목드라마 ‘아랑사또전’ 첫 방송부터 천방지축,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15일 첫 방송된 ‘아랑사또전’은 자신의 죽음과 관련된 비밀을 알고 싶어 하는 처녀귀신 아랑(신민아 분)이 귀신을 볼 줄 아는 은오(이준기 분)에게 접근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아랑은 저승사자 무영(한정수 분)을 피해 죽자 살자 뜀박질을 하고 은오의 꺼지라는 독설에도 불구하고 끈질기게 도움을 청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신민아는 다소 껄렁껄렁하게 걷고 혼자 중얼중얼 불평을 늘어놓는 아랑을 착착 감기게 표현했다. 그는 청순한 외모로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는 “우리 동침했잖아. 만리장성을 쌓아야 동침인가?” 등의 거친 말과 아무데서나 벌렁벌렁 눕는 천방지축 처녀귀신 아랑을 자신의 몸에 녹여냈다.
특히 신민아의 사랑스럽고 귀여운 매력은 전작 SBS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 이어 또 한번 발휘, 호평을 받으며 출발한 ‘아랑사또전’에 큰 도움이 됐다.
신민아는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 이어 또 한번 귀신 연기를 했지만 전작의 캐릭터인 청순하면서도 발랄한 구미호의 모습은 없었다. 대신 다소 거칠고 어디로 튈지 모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스러운 아랑만이 있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관련 게시판에 “신민아 씨가 아랑으로 제대로 변신했다”, “머리를 풀어헤치고 뛰어다녀도 예쁘다”, “연기가 붕붕 안 뜨고 첫 회부터 착착 감긴다”면서 호평을 하고 있다.
한편 밀양의 아랑 전설을 바탕으로 하는 이 드라마는 자신의 정체를 알고 싶어 하는 아랑과 귀신을 볼 줄 아는 사또 은오의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액션 활극이다.
첫 방송에서 아랑은 자신이 왜 죽었는지 이유를 알아봐달라고 부탁했지만 귀찮은 일에 휘말리기 싫어하는 은오가 단번에 거절하면서 앞으로 두 사람이 티격태격하면서 펼칠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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