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계의 신예 강하늘이 SBS 새 수목극 '아름다운 그대에게'를 통해 정극에 데뷔, 첫 회부터 강렬한 인상을 풍겨 시청자의 관심을 끌었다.
강하늘은 '아름다운 그대에게'에서 강태준(민호 분)의 라이벌인 높이뛰기선수 민현재 역할을 맡았다. 현재는 자신의 유일한 라이벌인 태준이 더이상 뛰지 않게 되자 독설로 태준을 자극, 결국 태준이 다시 뛰는 데 큰 도움을 주는 인물이다.
지난 15일 첫 방송된 '아름다운 그대에게'에서 강하늘은 짧은 등장에도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현재는 부상으로 높이뛰기를 하지 못하는 태준을 이기기 위해 불 꺼진 체육관에서 혼자 높이뛰기 훈련을 수차례 반복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강태준을 꼭 넘어서겠다"며 비장한 각오를 다졌다.
이어 태준과의 만남에서 현재는 "이래서 너가 날 한번도 이기지 못하는 거 다"라는 굴욕적인 말을 태준으로부터 듣고도 훗날 높이뛰기 대결을 기약하며 울분을 가라 않히기도 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관련 게시판을 통해 "강하늘 짧은 등장에도 카리스마 작렬", "강하늘은 뮤지컬 계에서는 이미 명성이 있는데, '아그대' 통해 잘 됐으면 좋겠다", "민호-강하늘 관계가 큰 복선이 될 수도 있을 듯", "강하늘 시크한 매력 너무 멋있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왕세자 실종사건', 영화 '너는 펫' 등에 출연한 강하늘은 뮤지컬계의 촉망받는 인재다. 그가 뮤지컬을 통해 쌓은 연기력을 '아름다운 그대에게'에서도 유감없이 뽐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높이뛰기 금메달리스트 강태준을 만나기 위해 금녀의 구역인 남자 체고에 위장전학 온 남장미소녀 구재희(설리 분)의 좌충우돌 생존기를 그린 리얼 하이스쿨 로맨스. 민호, 설리, 강하늘을 비롯해 이현우, 김지원, 서준영, 기태영, 강경준, 이영은, 안혜경, 이아현, 선우재덕, 이한위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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