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시탈', 주원 정체 들킬까 긴장 고조..'뒷심 활활'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2.08.16 08: 42

각시탈이 마침내 그 정체를 들킨 것일까?
KBS 2TV 수목드라마 ‘각시탈’이 종반부에 이르면서 극적 긴장감을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15일 전파를 탄 21회에서는 이강토(주원 분)과 절친이지만 상극의 운명에 서 있는 기무라 슌지(박기웅 분)의 대결이 밀도 있게 펼쳐졌다. 여기에 이강토를 마음에 품고 있는 우에노 리에, 홍주(한채아 분)와 이강토의 스토리가 더해지면서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신임 무랴야마 서장의 괴롭힘은 극에 달하고 어떻게 해서든지 종로경찰서에 남으려고 하는 이강토는 모진 압박에도 꿋꿋이 버틴다. 슌지를 이런 강토의 모습을 보고 의구심에 가득차 있다. 이강토가 각시탈이 아닐까 하는 의문부호는 쉽사리 슌지의 뇌리를 떠나지 않는다.
이런 가운데 강토에게 총격을 가하지 못하고 살려준 홍주는 사랑 앞에 모든 게 흔들려버린 자신을 책망하며 마음을 다잡는다. 각시탈을 잡으라는 특명을 받은 홍주에게 강토는 “당신이 추구하는 게 진정 당신이 원하는 건지, 혹 당신 양아버지가 원하는 건 아닌지, 양아버지 뜻대로 꼭두각시처럼 살고 있는 건 아닌지 잘 생각해봐”라며 “나는 당신도 언젠가 바른 길을 선택할거라고 믿어”라고 말한다.
한편 임시정부의 수장 양백 선생을 없애라는 명령을 받은 기무라 슌지는 각시탈, 이강토와 맞닥뜨리게 됐다.
주원은 ‘각시탈’에서 회를 거듭할수록 탄탄한 연기력과 매력을 보여주며 명실공히 원톱배우의 존재감을 한껏 드러내고 있다. 극 초반 선과 악의 이중적인 캐릭터를 완벽하게 보여준 그는 극 후반에 오면서 강렬한 눈빛 연기와 심금을 울리는 내면 연기를 펼치며 한여름밤 안방극장 팬의 시선을 고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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