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정글러브’, ‘짝’ 아류작 벗을까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8.16 09: 15

MBC 러브 서바이벌 프로그램 ‘정글러브’가 ‘짝’ 아류작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글러브’는 여름 특집으로 기획, 사회에서 얻은 포장지를 벗겨내고 태초의 인간으로 돌아가 운명의 사랑을 찾는 구성이다.
누구나 동경하는 화려한 직업과 출중한 외모를 가진 10명의 청춘남녀가 오직 짝을 찾기 위해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태평양 티니안 고트섬(아구이잔섬)으로 떠나 무인도에서 배고픔, 목마름, 더위와 싸우는 과정을 담는다.

대자연의 위험과 위기를 극복한 출연자들은 이후 티니안의 호화 리조트로 돌아와 자신의 이름과 나이, 직업을 공개하고 문명에서의 데이트를 만끽한다.
‘정글러브’는 정글에서 인간 본연의 모습만 보고 사랑에 빠졌던 사람들이 문명으로 돌아와서도 그 사랑을 지킬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 인생의 동반자를 찾는 과정을 담은 SBS ‘짝’의 정글판이라고도 할 수 있다.
‘짝’이 숱한 논란 속에서도 매회 화제 속에 방영되고 있어 ‘정글러브’ 역시 ‘짝’과의 차별성을 둔 전략으로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아니면 ‘짝’ 인기에 편승하는 아류작에만 그칠지는 방송 후 판단할 문제다. 16일 오후 11시 15분에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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