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 뮤지컬 '셜록홈즈' 주인공 캐스팅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2.08.16 09: 57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선우가 뮤지컬 '셜록홈즈' 주인공으로 전격 캐스팅됐다.
선우는 '셜록홈즈'에서 앤더슨가의 쌍둥이 형제에게 동시에 사랑받지만 크리스마스이브에 실종,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되는 신비로운 여인 루시 존스 역을 맡았다.
루시 존스 역은 '남자의 자격' 합창단에서 '넬라 판타지아'로 선우와 환상의 하모니를 만들었던 배다해가 앞서 맡았던 역할이라는 점에서 두 사람의 특별한 인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선우는 '넬라 판타지아' 메인 솔로 자리를 놓고 배다해와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합을 펼친 끝에 최종 솔로로 확정, 완벽한 고음처리와 파워풀한 음색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선우는 이에 대해 "배다해와의 인연은 진짜 특별한 것 같다. 루시 존스 역할 때문에 요즘 더 자주 통화한다. 배역에 대한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캐릭터를 이해하기 위해 처음에는 심리적인 부분을 공부하고, 고심했지만 지금은 걸음걸이, 말투, 동작까지 모든 행동거지 하나 하나 루시 존스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극 중에서 총을 쏘는 장면이 있어서 이를 경험해보기 위해 최근 사격장을 찾아 실탄을 넣은 총을 쏘면서 실제 총을 쏠 때 상황을 경험해 보기도 했다"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선우는 "노우성 연출님께서 지금까지와 다른 독특한 루시 존스 캐릭터가 나올 것 같다고 하셨다"면서 "기존과는 차별화된 선우 만의 루시 존스를 펼쳐 보일 생각이다. 매력적인 캐릭터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할 테니, 많이 기대해 달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셜록홈즈'는 보강된 스토리, 편곡으로 풍성함을 더한 넘버로 재무장해 오는 9월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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