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사랑스러운 '방이숙'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조윤희가 범죄 스릴러 '공모자들'(감독 김홍선)에서 180도 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극중 조윤희는 수 백 명이 탑승한 여객선에서 실종자 '채희'를 본 유일한 목격자 '유리'로 분해 진정성 있는 내면 연기를 선보일 예정.
'공모자들'은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여객선에서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장기를 적출, 조직적으로 매매하는 기업형 범죄 집단의 충격적 진실을 담은 범죄 스릴러로, 법망이 미치지 않는 공해상 위에서 벌어지는 장기밀매조직의 치밀한 공모과정을 리얼하게 묘사한 작품이다.

극 중 유리는 아버지의 장기 이식 수술을 위해 중국 웨이하이 행 여객선에 오르는 인물로 채희가 실종되기 직전 그녀와 이야기를 나눈 유일한 목격자이기도 하다. 사라진 아내를 찾아나선 상호를 도와 여객선 곳곳을 뒤지며 채희의 흔적을 쫓는 그녀는 작업을 시작하려는 영규 일당과 대치하며 극적 긴장감을 더한다.
이렇듯 기존에 브라운관에서 보여줬던 밝고 사랑스런 이미지와는 상반된 캐릭터로 스크린에 등장하는 조윤희가 브라운관을 넘어 스크린까지 접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공모자들'은 오는 30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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