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아나운서 전현무가 펜싱 선수 신아람과 만남을 가진 인증 사진을 공개했다.
전현무는 16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전현무:'오심 심판들에게 한마디해주세요' 신아람:'앞으로 제 경기에는 안 들어와 주셨으면 좋겠어요'ㅡ8.15 '전현무의 가요광장'에서. 멋지다 신아람! 아주 속이 다 후련하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전현무가 신아람과 나란히 앉아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아람은 온화한 미소를 짓고 있고 전현무는 화가난 듯 얼굴을 잔뜩 찡그리고 있다. 또 전현무가 들고 있는 휴대전화 화면에는 '영겁의 1초'라는 글로 오심을 비판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전현무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트위터에 "31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런던'오심픽' 오심3일째. 이쯤되면 한국에 대한 음모론을 의심해 봐야 되는 거 아닌가? 어이쿠! 꾸물대다 무려 '1초'나 늦었네~망했다 지각이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는 신아람이 이날(한국시간) 오전 영국 런던 엑셀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펜싱 여자 에페 준결승전에서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브리타 하이데만(독일)에 5-5 프리오리테(우선권, 어드밴티지)를 얻고도 석연치 않은 심판 판정으로 인해 결승 진출에 실패한 것을 두고 한 발언이다.
이 경기에서 신아람은 연장 마지막 1초를 남기고 그대로 경기가 끝날 경우 결승 진출이 확정되는 상황이었지만 하이데만의 공격이 3번이나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1초'라는 시간은 가지 않았고 결국 신아람은 점수를 허용하며 패배가 결정됐다.
사진을 본 네티즌은 "그 심판 처벌 안 되나?", "신아람 선수, 하늘이 알고 땅이 아니 이제 속상한 마음 풀기를", "'영겁의 1초' 전광판 어플 센스" 등의 반응을 보였다.
jumping@osen.co.kr
전현무 트위터.